"제안서 제출 자체가 문제해결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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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제출 자체가 문제해결의 과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8.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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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회장단, 제안서 우근민 지사에게 전달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강장마을 회장단이 우근민 지사에게 강정주민 투표결과에 따른 제안서를 제출했다.

19일 오전 도청을 찾은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우지사는 “강정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서 가져온 이 제안서의 내용을 도의회와 차분하게 의지를 가지고 의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와 더불어 찬성과 반대단체, 그리고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등 총망라한 관계자들을 만나 폭넓은 도민의견을 수렴해서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 찾겠다"며 강정주민들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지사는 "이번 강정마을 제안서 채택을 두고 위기인지, 기회인지 하는 말들이 많은데, 지혜를 잘 모으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옛 도정과 강정주민들간의 대화단절로 인해 양측의 불신의 깊어져 갔는데 민선 5기에 들어서 이러한 제안서가 전달하는 것 자체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의 과정"이라며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강동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도정에서는 '벽과 같은 닫힌 행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우 지사께서 '열린 행정'을 하겠다고 하니 정말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지사께서 강정주민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희들도 지혜를 모아 적극 도정에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근민 지사는 특히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와 해군, 정부에 큰 감정을 갖지 말고, 국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달라"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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