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사주변 모기구제 및 소 모기매개 질병 백신접종 당부
소 모기 매개 질병발생 주의보가 발령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전남(남원, 순창, 장수, 임실), 전북(곡성, 순천, 구례), 경남(거제, 고성)에서 모기매개질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금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늦가을까지 모기출현과 이에 따른 농가피해가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됨에 따라 소모기매개질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 모기매개질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아까바네병, 유행열, 아이노바이러스병, 츄잔병, 이바라기병 등이 있다.
이 모기매개 질병의 주 증상으로는 성우에서 발열, 기립불능, 전지 및 후구마비, 신경증상을 보이며, 임신우에 감염될 경우 유산, 조·사산 및 허약한 송아지를 출산할 수 있다.
예방은 관련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물웅덩이 등 축사주변 모기 서식지역과 축사내부를 살충제로 소독하고 축사에 모기장을 설치해야 한다.
도는 소모기매개질병 증상을 보이는 개체가 발견될 경우, 전문 수의사와 상담하고, 해열제, 전해질을 공급해 줄 것과, 모기구제는 물론 축사내외부의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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