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월봉 쇄설층 낙석..안전보호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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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월봉 쇄설층 낙석..안전보호책 설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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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5천만 원 투입․ 4개구간 300m 철재 공사 추진

수월봉 낙석사고 발생 복구 전
최근 수월봉 낙석사고 관련해 긴급복구가 실시됐다.

본보 6월28일자 "올레길에 돌이 우르르..가슴이 철렁.."보도 관련, 제주시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13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에 대한 낙석 피해예방 안전보호책 공사를 긴급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8일 18시경 수월봉 화산쇄설층 해안길인 속칭 엉알길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하자, 낙석 제거 및 임시 출입통제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였고, 다행히 통행하는 탐방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지 점검을 통해 앞으로도 낙석 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피해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자체 검토를 거쳐 긴급보수를 실시했다.

시는 최근 문화재청에 긴급 보수정비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 수월봉 화산쇄설층 낙석 피해예방 안전보호책을 긴급 설치했다.

수월봉 낙석사고 발생 복구 후
시는 또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낙석위험이 많은 4개 구간(총연장 300m)에 철재 안전보호책을 설치, 탐방객 접근을 제한,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며, 배수로 정비 등 주변 정비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긴급 안전보호책 설치와 더불어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사업비 7,500만원을 추가로 확보,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안전진단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안전대책 확보 및 소요 사업비 등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천연기념물,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탐방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문화재적 가치 보존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천연기념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며, 전체 연장만도 2.8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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