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꽃이 층 층으로 달리는 이국적인 ‘층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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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꽃이 층 층으로 달리는 이국적인 ‘층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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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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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꽃이 층 층으로 달리는 이국적인 ‘층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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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나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걸로 봐서는 풀인줄로만 알았는데 나무인 모양입니다.

아주 작은 나무.

    

 

야생화원이 황량하다고 전에 소식을 올려드렸는데요, 그렇지만 멀리

 보이는 배롱나무에 뒤지지 않겠다고 힘겨루기라도 하듯이 싱그럽고,

 생기 있게 자라나는 친구가 있네요.

    

 

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 (Thunb. ex Houtt.) Miq.)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이른 아침에 보면 더욱더 맑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암술은 2개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이 있는데 그 중 2개가

길어 꽃잎 밖으로 길게 나와 있어요.

    

 

잎의 앞, 뒷면에 털이 밀생하는 것으로 봐서는 추위에도 잘 견디고 수분증발을 막아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이래저래

힘들게 보이는데 이 친구는 잘 자라네요.

  

  

강건한 나무라서 키우기는 어렵지 않으나 오히려 비옥한

토양에서는 급성장하여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하지요. 

참 모든 생물은 다 자기의 본성대로 자라나야

가장 건강한가 봅니다.

    

 

꽃망울이 몽글 몽글 다닥다닥 둥글게 피워 올리는데

둥글게 층층 쌓아 올린 탑 모양입니다.

특이하게도 잎자루와 줄기가 모두 적갈색이네요. 또한 잎자루가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집니다. 줄기를 만져보면 확실히

목질이 느껴지네요.

 

    

종자는 검은색으로 익는데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답니다.

 

꽃말이 ‘가을의 여인’입니다.

한라수목원에서 가을의 향기를 맡아보면 어떨가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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