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고마운 친구야!! 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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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고마운 친구야!! 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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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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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고마운 친구야!! 이질  

               



  수목원 들어오는 길가 도랑에 아주 조용하게 서로 속삭이는 친구가

눈에 띕니다.

  

이질풀(Geranium thunbergii S. et Z.)

꽃색이 자주색으로 아주 선명하고 꽃잎에 진한 자주색으로 줄을 그어 놓았어요.

이 줄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자줏빛 아름다운 이 꽃은 '이질(痢疾)'이라는 전염병이 걸렸을 때

응급조치로 설사를 멈추게 해주던 고마운 꽃이랍니다.

그래서 이 친구이름은 '이질풀'이라고 붙리우지요.

    

 

‘이질’이라는 질병이 뭘까 찾아보니

「설사로써 시작되며, 시겔라(Shigella)균에 의하여 발생되는

급성세균성장감염(急性細菌性腸感染)이다」라고 적혀 있네요.

    

 

요즘 비도 많이 오고 기상이 변화가 심했는데도 잘 크고 있어요.

그러나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아직은 꽃이 대부분 많이 보이고 열매는 조금씩 맺혀가고 있는데

열매는 마치 학의 부리처럼 길게 꼿꼿이 달린답니다.

    

 

 이질풀 종자는 스스로 터져서 이동을 하는데요 터지는 힘이 세서 조금만 건드려도

폭죽처럼 터지듯 퍼진답니다.

    

 

빈 꼬투리를 보면 그 모습이 꼭 왕관을 쓴 모양이 재밌고 귀여보이네요. 

    

 아름다움을 지닌 이질풀의 꽃은 줄기 끝에 꽃이 달리는데

 꽃자루가 두개가 나오지만 약간의 시차를 두어 두 송이 중 한 송이가 먼저

꽃이 핀답니다. 아마 같은 줄기의 꽃에서 나온 꽃가루가

 달라붙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같지요.

 

예쁘고 귀여운 꽃과 열매!!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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