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조상이 친일을 통해 일제 독립군을 탄압했듯이 이제는 민주노총을 포함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김무성 대표가 하는 막말의 본심은 바로 재벌을 살찌우기 위한 것"이라며 "그 본심을 바꾸지 않는다면 투쟁하는 노동자는 사퇴를 요구하며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음해와 막말로 민주노총을 탄압하는 것은 노동자를 탄압하는 것"이라며 "김무성은 재벌 잉여금을 나누어 양질 일자리를 만들기보다는 재벌 곳간을 더 채우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을 죽여 재벌세상을 만들려는 새누리당에 맞서 힘차게 싸우겠다"며 "반노동 막장발언으로 가짜 노동개혁의 본질을 감추지 못한다"며 “김무성 대표가 내뱉은 반노동 발언과 민주노총을 매도하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주워 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그에 상응한 대가와 책임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11월-12월 총파업 투쟁을 확정했으며, 오는 11월 14일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