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연못에 있는 노랑색의 조그만 아이
번식력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너는 왜 작년만큼 못한 거니?
얼마전에 연보라빛의 부레옥잠과 함께 있더니....
오늘은 부처꽃과 함께 선보이네요.
노랑어리연꽃(Nymphoides peltata (J.G.Gmelin) Kuntze)
연못에 그냥 심기만 해도 몇 해 안가 연못이 노랑색으로 덮는다는데...
햐!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수가 좀 늘었어요. 벌 손님도 찾아오고요.
연꽃과 관계없지만 생김새가 연꽃과 닮았고, 작아서 여리여리 하다고
‘노랑어리연꽃’이라 부르나 봅니다.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습이 작고 앙증맞네요.
잎은 방패모양이며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며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어서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2-3송이씩 피는데 꽃잎 가장자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진 모양이 가위밥을 낸 것처럼 재밌네요.
다섯 개의 꽃잎 안에는 수술이 5개가 있으며 열매는 타원형인데 털이 나 있고 날개가 있습니다.
번식은 줄기뿌리로 하거나 종자로 2가지 방법으로 한다네요.
종자를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화목원의 ‘말오줌때’나무의 매력적인 까만 눈알의 열매가 튀어나왔네요.
함께 감상해요.
작년만 못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이쁘게 단장해 줘서 고마워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