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말오줌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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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말오줌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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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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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말오줌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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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바람과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

햇볕 쨍쨍해도 상쾌한 초가을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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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빨갛게 익어 껍질이 갈라지면서 속에 있던 까만 씨가 드러났어요.

말오줌때(Euscaphis japonica (Thunb.) Kanitz )입니다.

고추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남부 지방의 산에서 자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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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나는 잎이 깃꼴겹잎이고 봄에는 가지 끝에 자잘한 황록색꽃이 모여 피는데

가지를 꺾으면 역겨운 냄새가 나서 말오줌때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접골목이라 불리는 말오줌나무와 잎, 꽃, 이름까지 비슷한 까닭에, 가끔 약재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어이없는 수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말오줌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나무로 울릉도에서 자라고,

제주도에서 자라는 덧나무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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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갈색을 띠는 말오줌때 줄기를 지의류가 덮고 있네요.

말오줌나무(접골목)는 줄기에 코르크질이 두껍게 발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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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에 붉은 열매들...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벌써 여기저기서 추석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들이 날아오는군요.

​​서늘한 바람과 쨍한 햇볕에 열매가 달게 익고, 낱알도 꽉꽉 여물어서

올 한가위도 풍성한 명절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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