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습기를 좋아하는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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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습기를 좋아하는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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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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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습기를 좋아하는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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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재채기가 많이 나오네요. 감기에 걸린 것 같다.

 

 

물봉선이 피면 가을이 온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좀 추워요.

덥다 덥다하던 때가 어제인 것 같은데 참 빨리도 흘러가지요.

 

봉선화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물가나 축축한 장소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물봉선이라 부릅니다.

물고기처럼 낚시대에 낚아 올리는 모습같기도 하고요.

물봉선 (Impatiens textori Miq.)

 

습한 자리에 나는 한해살이 풀이며 질이 연하기 때문에 줄기가 곧게 서기 어렵고

열매는 삭과로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밖으로 튀어나오지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씨 주머니를 터트리는 특성이 있어서 씨앗을 멀리까지

떨어뜨려 번식을 해요. 까만씨앗이 나가고 난 뒤

꼬투리는 귀걸이 처럼 또르르 말려있네요.

 

  

 꽃의 뒷모습이 달팽이가 붙어 있는 것처럼 특이하지요.

 

소박하고 수줍은 듯한 아름다움.

아랫입술 모양 꽃잎, 안쪽 노란색 무늬와 붉은색 반점 아주 매력적이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잎사귀에 대롱 대롱 매달려있는 물방울 모습이

더욱 정겹지 않으세요.

 

일교차가 큽니다.

모든 것은 빠르게 변하든지 서서히 변하든지 속도의 문제이지

항상인 것은 없는 것을 체감하게 하는 날입니다요.

오늘도 변하는 나를 뒤돌아보게 합니다.

 

Be happy!!

 

비가 오는날에 듣고 싶은 노래 ‘서쪽하늘’을 추천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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