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제주에 제주민요가 흐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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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에 제주민요가 흐르게 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1.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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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국내ㆍ외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이 도 전역에서 제주전통민요를 들을 수 있게 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공항ㆍ항만ㆍ관광지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제주민요를 들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제주민요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면서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획득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섬으로 전 세계에 각인됐고, 제주도가 보유한 독특한 전통문화인 제주민요를 제주의 고유 이미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를 시행키로 했다는 것.

도는 직업의 종류에 따라 농사짓기 소리, 고기잡이 소리, 일할 때 부르는 소리, 의식에서 부르는 소리, 부녀요, 동요, 통속화된 잡요 등 여러 가지 민요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어 민요의 보물창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민요의 노랫말은 특이한 제주도 사투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분야이며 특히, 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 맷돌노래 4곡은 지난 1989.12.1,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공항ㆍ항만ㆍ관광호텔ㆍ관광지(관람지) 등에서는 클래식ㆍ뉴에이지ㆍ대중 음악 등을 상시 방송하고 있어, 제주만의 독특한 음악인 제주민요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공항 여객청사, 여객선 터미널은 물론 관광지(관람지), 호텔, 음식점, 제주노선 항공기 및 도내 운항 도선, 버스ㆍ택시 등 등 어디서나 제주민요를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우선 올해 말까지는 공공부문에 대한 제주민요 방송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민간부분까지 확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제주민요는 국가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민요 4곡(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 맷돌노래)과 도지정무형문화제인 제주민요 7곡(방앗돌 굴리는 노래, 제주농요, 진사대소리, 해녀노래, 멸치 부리는 노래,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 제주시 창민요)등 11곡을 담은 CD로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민요 방송 시행으로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바로 알리는 기회로 삼는 등 도민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제주 이미지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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