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멀구슬나무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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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원에 있는 멀구슬나무 Melia azedarach L.

반쯤 노란 물이 들어 주위에 있는 상록수들 사이에서 오늘따라 유난히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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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으로 가서 보니 가지뻗음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져서 그런지

영 다른 나무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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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잡으며 자유롭게 펼친 가지들과 노랗고 푸른 잎들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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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벌써 잎이 많이 떨어졌네요.  

​신경 써서 돌보지 않아도 몇 년이면 훌쩍 자라

깜짝 놀라게 하는 대견스런 나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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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멀구슬나무는 열매를 실하게 달고 있군요.

친환경농업을 하시는 분들에겐 천연살충제로 많이 알려져 있어

따뜻하고 습한 제주도 기후에서는 연구할 과제가 많은 나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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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 앞마당에 먼나무 열매가 빨갛게 여물어 갑니다.

저 위에 눈이 소복이 얹힌 겨울풍경이 언뜻 스쳐 지나가는군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