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는 지난13일 30여명의 교육생들과 “제주여신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시간여행”답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답사교육은 도내에 산재되어있는 제주여성 신화의 근거지 및 여성문화 유적 등 제주여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곳들의 답사를 통해 귀중한 문화자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승과 보존의 필요성 등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날은 대정읍 안성리 동문밧 산짓당, 보성리 하동 서문골 과원당, 신평리 본향 일뤠당, 상모1리 본향 동산 이물당, 애월읍 상귀리 황다리궤당 등의 답사로 이뤄졌다.

탐사원들은 여신기행을 통해 특정인들만의 신당 문화라고 생각했던 무속 신앙에 대하여, 건강을 기원하거나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등 일상의 무의식 속에도 자리잡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무속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