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곱게 노란 열매를 달고 있는 탱자나무 !!
봄에 소개해 드릴 때는 하얀 꽃이더만 지금은 열매가 다소곳이 달려서
열심히 익히고 있어요.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 (L.) Raf.)
가시! 물론 여전하지요. 열매가 이리 예쁘니 가시가 지켜줄려고 저리도
날카롭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조심하셔야해요.
열매는 탁구공만하게 달렸는데요 다 익으면 지금 보다 더 예쁜 노~란색으로 변하겠죠.
궁금하네요.
열매의 향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열매향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코가 둔한 것인지,
덜 익었는지 잘 느낄 수가 없어요. 식용으로 사용은 거의 하지 않지만 푸른 열매를
말려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지요.
잎사귀는 3장씩 돋아나는 삼출엽으로서 날개가 달려있어요.
요즘은 옛날과 달리 흔하게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적에는 담장용으로 심은 것을 많이 본 것 같은데..
탱자나무를 담장용으로 빽빽이 심어서 위에서 걸어다닐 정도인데요
제가 아는 분은 어릴 적에 그 위를 걸어다니다가 밑으로 빠져 혼난 기억이 있어
어른이 된 이후에도 집에 절대 탱자나무를 심지 않는다는 분이 계신데요 그 분 생각에
웃음이 실 ~실~ 나오네요.
먼 발치에서 탱자나무의 가을의 향을 느껴만 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