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제주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금으로 제작됐으며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상영된 바 있는 ‘어이그, 저 귓것’에 이은 제주독협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작품정보>
서울독립영화제2010 (제36회) 국내장편초청부문 ‘뽕돌’
감독 오멸
작품정보 2010｜Fiction｜Color｜HD｜98min
시놉시스
성필은 배우다. 잘 팔리지 않는 배우인 그는 요즘 연기를 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주인공을 하기로 예정되었던 배역이 잘 나가는 다른 배우에게로 넘어가고 낙심한 그는 우연히 들른 식당의 벽에 걸려있던 성산포의 사진을 보고 무작정 제주도로 내려온다.
뽕똘은 제주도에 살며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한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모집하던 뽕똘. 그에게 성필이 찾아온다. 그 둘의 좌충우돌 영화 만들기가 시작된다.
영화 혹은 예술이란 심각한 주제의식이나 예술의 순수성을 떠나 삶속에서 추구하며,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나오는 것이다. 주인공인 뽕똘처럼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좋다는 감정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예술이란 혹은 영화란 많은 시간과 노력, 희생으로만 이루어 질수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그저 자연스러운 삶속에서 즐기는 예술의 시대가 온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열정하나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인공을 통해 그려보고자 한다.
오멸 감독 필모그라피
2003, <머리에 꽃을>
2004, <립스틱 짙게 바르고>
2009, <어이그, 저 귓것>
제주의 전통 소리와 소리꾼을 소재로 한 전편<어이그, 저 귓것>에 이어 지역예술인의 삶을 그려낸 이 작품은 실제 감독과 독협회원들이 촬영현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지역의 영화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