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식전복종묘 전남지역에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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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양식전복종묘 전남지역에 출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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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가 찾은 불로초인 “바다의 황제” 제주산 전복이 전남지역 주력 양식전복의 종묘로 전격 출하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복양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전복협회(회장 김한영)에서는 전남지역 양식어업인들과 Win-Win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제주산 까막전복종묘(각장 2.2㎝이상)를 전남지역 양성용으로 오는 25일부터 12월 초까지 40만 마리(시가 136백만원)를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복양식어업권은 양성 1,519건(해상가두리 415, 복합양식 732, 육상수조 372), 종묘생산 493건으로 제주지역은 육상양식 22건, 종묘생산 26건에 불과하며 주로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양식이 추진되고 있다.

더욱이 시설비가 과다하게 투자되는 육상양식과 사료를 구입해야 하는 제주지역과 달리 전남지역은 해상가두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시설비용이 저렴하고 전복사료인 미역, 다시마와 함께 양식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매우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올해 9월말 현재 전복생산현황은 전국 4,617톤ㆍ1,737억 원이며, 제주지역은 20톤ㆍ14억 원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세한 실정이고 전남지역이 9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이러한 전복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8년부터 올해까지 2층수조 시설, 사료저장 시설, 산소발생기 시설, 양수기 교체, 여과기 설치 등 시설개선사업을 총 67개소에 1,062백만 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작년부터 전남지역의 전복종묘 및 양성시설 견학지원, 제주산 까막전복의 우수성 홍보 및 심포지엄 개최지원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함은 물론, 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파래를 이용한 배합사료 및 EM을 이용한 양식방법 개발지원으로 생산비 절감과 성장을 향상시켜 전복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간 전국 전복종묘 소요량은 약 4~5억 마리로서 제주산 까막전복이 참전복보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금번 최초 출하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매년 공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지역을 전복종묘 생산단지 구축방안 검토와 함께 전복양식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올해 말까지 전복양식산업 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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