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열매가 안보여요!! 석류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보여주네요.
도외수종원을 지나 연구소위쪽으로 가보면 왜소해 보이는 몇 그루가 줄지어 있어요.
석류나무 (Punica granatum L. )
조사해 보니 유럽동남부에서 희말라야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꽤 된 나무라고
하지요.
여름에 도톰한 주홍색깔 꽃잎.
둥근 열매 끝에는 6-7개의 꽃받침 조각이 붙어 있지요.
근데 올해는 왜 열매가 하나도 안보이지? 언젠가 본 것 같은데 ....
열매를 쪼개보면요 안쪽에 진한 붉은색을 띠는데 방마다 많은 씨가 나오지요.
인도에서는 길가에서 정말 많이 파는데요, 여행할 때 목이 말라 알맹이를
털어서 한줌 움켜쥐고는 입 안 가득 넣고 씨를 퉤! 퉤! 뱉으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 열매 속에 들어있는 씨는 많은 자손을 얻는 다산을 뜻하여 대만에서는
결혼할 때 주는 예물이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인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
가시가 있는데 가지가 변해서 된 거래요. 동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나봐요.
잎은 노랗게 곱게 단풍 들었네요.
최근 시골농가에서 석류의 성분이 몸에 좋다고 수입 작물로도 많이 재배가 된다지요.
오늘은 석류음료 한 잔 어때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