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시설에 친환경 향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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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시설에 친환경 향기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1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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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본지 후원 악취없는 제주만들기 시범사업 창암재활원에서 펼쳐

 

 본지가 후원하는 향기로운 제주만들기 시범사업이 창암재활원에서 이뤄졌다

본지가 후원하는 악취없는 '향기로운 제주만들기' 시범사업이 지난 26일 창암재활원에서 5번째로 이뤄졌다.

창암재활원은 중증장애인 50여명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운영되는 장애인 시설이다.

지난 2002년 고 박옥자 대표이사가 복지재단으로 설립한 이 시설은 애월읍 산록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임광필 대표이사가 2대 법인대표로 있고 설립자인 박옥자 대표의 뜻에 따라 직원은 전원 공모를 통해 채용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시설이다.

 

이날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대한민국참봉사대상을 수상한 제주시 축산과 가축위생담당의 소개로 이뤄졌는데 김 계장은 매월 1-2회 이곳을 찾아 직접 청소봉사를 하고 있는 곳이다.

김효선 창암재활원 사무국장은 "청소의 경우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직원들이 직접 해야 하는데 청소봉사를 매월 찾아와 계속 해주고 있어 자원봉사가 재활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김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부모들을 위한 면회소까지 만들어 놓았지만 가끔 전화를 드려 내용을 알리려 하면 왜 전화를 했느냐는 식으로 대답하는 부모가 많아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이곳에 처음에 올 때는 비용을 주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아예 이곳에 아이들을 맡겨버리고 모른 척 하는 경우가 많다"는 장애인 시설의 현실을 전해주기도 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있고 새로운 프로그램 통해 원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늘 손이 모자라다"고 말한 김 국장은 "자원봉사는 언제든 환영하다"며 장애인시설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봉사에 나선 홍윤진 대표와 김효선 창암재활원 사무국장 김재종 계장 오명순 대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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