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2공항 설명회 무산 위기..단상점거

4개지역 주민들 설명회 못한다 선언

제주도가 7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제2공항 반대(온평,신산, 난산,수산)70여명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를 무산시키겠다며 10시에 단상을 점거했다.

이들 주민들은 “제주도정은 지금까지 해당지역주민들과 소통은 전혀 없었다”며 “지역주민들을 다 죽이는 제2공항은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주민들에게 오늘은 소통을 위해 설명회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반대주민들은 오늘 설명회가 소통을 위한 자리냐며 어제(6일)사전에 설명회 자료를 배포해 놓지 않았느냐, 오늘 설명회는 요식 갖추기 위한 자리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 주민은 “원희룡 지사에 표를 준 것이 너무나 후회된다”며 “손을 자르고 싶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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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