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짜고 치는 고스톱..주민반발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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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짜고 치는 고스톱..주민반발 부채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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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요식행위 행태 집어치우라' 강하게 반발..결국 설명회 무산

 

제주도가 7일 오전 10시30분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공항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들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이에 김방훈 부지사는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자 성산읍사무소로 설명회 장소를 변경하겠다며 장소를 성산읍사무소로 변경했다.

그러나 성산읍사무소에 마련된 설명회도 지역주민(온평,신산, 난산,수산)들의 강한 반발로 설명회 차질을 빚자 원희룡 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제2공항 용역을 맡은 김병종 한국항공대교수는 ‘제주 공항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제2공항 입지평가’ 보고서를 읽고 내려가는 수준으로 설명회를 마친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김병종 교수가 용역결과를 읽고 난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더욱 의혹을 낳고 있다.

김 교수와 질의응답을 한 시민은 기자들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이 질문자는 대답을 못해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는 것.

주민들은 제주도 관계자들이 떠난 후에도 “이 자리에는 성산읍 주민들은 불과 4~5명 뿐이라면서 공무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의 소통이 이런 것이냐”며 기자들에게는 “오늘 설명회가 설명회냐, 이런 설명회를 해놓고 오늘 설명회를 무사히 마쳤다고 보고할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주민들은 “우리들은 타협은 없다. 무조건 반대라며 우리 생존권을 제2공항에 내줄 수는 없다”며  “평화롭게 살던 고향에서 설마 이런 일을 당할 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제2공항은 반드시 막아야 될 사명”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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