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동장이 본 클린하우스 밤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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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동장이 본 클린하우스 밤풍경(?)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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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용 용담2동장,'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지속적 전개' 밝혀

 
지난 1일 용담2동장으로 임용된 새내기 양창용 동장은 깨끗한 용담2동 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양 동장은 8일 오후 9시부터 동직원 및 관내 자생단체 등과 관내 상가밀집지역,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지역에서 쓰레기 야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클린하우스에서 무단투기 쓰레기 배출 요령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설치된 클린하우스가 일부 몰상식한 시민의식으로 불청결 클린하우스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도내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가 넘쳐나고 악취가 발생하면서 도시미관까지 저해하고 있다.

 
용담2동은 3대 불법.무질서 근절운동 일환으로 클린하우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이날 클린하우스에는 몰상식한 시민들이 불법 투기한 쓰레기들이 널려있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용의주도하게 인적사항 등은 미리 뜯고 투기돼 있었다.

용담2동은 관내 자생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클린하우스 점검에 나설 계획이며, 청결한 클린하우스 조성에 매진하고 있었다.

한국은 소위 압축적 근대화를 성취했다. 서구에서 경험한 근대화의 과정을 짧은 시간에 달성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경제적·정치적 발전은 압축적이었지만, 시민 의식의 발전에는 늦어지고 있다.

일본은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 왜곡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민 의식을 보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의식이 뒤처진 일본에서도 사람들의 시민 의식은 선진국답다.

일본국민들은 어디서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앞 차량이 정차해 있어도 경음기(크락숀)를 울리지 않는 등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시민 의식은 어디까지 온 것인지 돌아봐야 할 때다. 세계화가 속도 제한 없이 달려가고 있는 지금, 경제발전을 빠르게 이루었으니 시민 의식의 더딘 발전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기다려보자는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쉽기만 하다.

큰 거리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도 클린하우스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어수선한 도심을 그대로 보고 있어도 되는지..

이런 형편없는 시민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법들이 만들어졌지만, 기본적인 시민 의식이 발전하지 않는 한, 그 한계는 너무도 명확하다.

다른 나라에서 하지 못한 빠른 경제·정치 발전을 이룬 우리가 시민 의식의 발전도 빠르게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고급 행정인력을 낭비 하면서 언제까지 쓰레기 단속에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언제까지 공무원들 손에만 의존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양창용 용담2동장
양창용 용담2동장은 “청결한 클린하우스 조성을 위해 시민 의식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캠페인, 홍보 등을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동장은 “앞으로도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켜나가고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를 지속적·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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