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꿈꾸는 청년들, ‘제주 여성기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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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꿈꾸는 청년들, ‘제주 여성기행’ 떠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2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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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협동조합 주최… 30일 온평, 세화서

 

성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제주 청년이 제주의 여성 이야기를 전하는 여행이 펼쳐진다.

26일 제주청년협동조합은 오는 30일 청년기행 '리빙트래블 1탄 – 뚜벅뚜벅, 제주여성을 ’상상‘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빙트래블은 삶을 여행한다는 뜻으로 청년이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제주 곳곳에서 풀어내는 기행이다.

이번 기행은 '뚜벅뚜벅, 제주여성을 ’상상‘하다'는 주제로 제주평화나비 대표로 활동했고, 여성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이민경씨가 직접 기획하고, 해설할 계획이다.

첫 코스는 이민경씨의 고향인 성산읍 온평리로, 마을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무속신앙, 해녀문화 등을 젠더 감수성을 바탕으로 재해석한다.

이어 ‘허브마을’ 표선면 세화3리를 찾아 직접 자신만의 허브 캔들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과정을 듣는다.

이러한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며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함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신청은 인터넷(http://goo.gl/forms/iBicqn051f), 전화(010-9666-9793)로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NXC와 네오플이 새로운 제주를 위한 청년프로젝트를 지원하는 NEO-JEJU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경 제주청년협동조합 운영위원은 “이번 기행을 기획하면서 ‘나’ 자신의 삶과 꿈을고민하고, 그 터전인 제주를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청년들이 ‘제주’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과 제주를 연결하며, 제주 여행이 다양한 콘텐츠로 확산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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