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한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3세의 중국인 남성으로 한국여성과 결혼해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 남성은 제주에서 관광 가이드와 식당 주방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는 지난 주부터 용의선상에 올라 서귀포 형사들이 주변 조사 및 대상자 면담을 했고 어제 휴대폰을 압수하고 분석하면서 수사망이 좁혀지자, 오늘 1시 10분경 형사에게 전화해 '자신이 범행했다'는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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