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전문적인 해녀교육시스템을 갖춘 법환해녀학교가 2015년도에 이어 2016년도 제2기 법환해녀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
서귀포시와 법환동어촌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11시에 법환해녀학교에서 입학생과 학교관계자, 어촌계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을 초청하여 입학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업해녀양성과정은 4월 11일부터 4월 22일까지 2주간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78명이 신청하였고, 5월 11일 심의를 거쳐 최종 33명(도내 25명, 도외8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총 80시간에 걸쳐 해녀문화의 이해 등 이론교육과 잠수기법에 대한 실습 등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실제 직업해녀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들은 2개월의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희망자에 한해서 직업해녀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희망어촌계에 준계원으로 가입 후 2개월 정도의 인턴과정을 거치게 되며, 실습과정이 끝난 후에는 실제로 어촌계에 가입하여 직업해녀로 종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법환해녀학교 교육생들이 어촌계에 정계원이 되어 정식해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법환해녀학교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인 제주해녀어업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 후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법환마을 해녀관련 유적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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