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공보실 양인창 보도담당과 제주중앙여고 2학년 양소연양이다.
양 담당은 지난 21일 제주시 이도2동에 소재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소연양과 100번째 헌혈을 했으며, 이날 소연양도 생애 첫 헌혈에 나섰다.
양 담당은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와 100회째에 달했으며, 소연양은 아버지가 정기적으로 봉사해오는 모습을 보며 생애 처음 헌혈을 하게되는 계기가 됐다.
양 담당은 "헌혈은 어쩌면 내 이웃에 대한 자그마한 생명나눔봉사일지 모른다. 그동안 아픈 동료나 이웃, 친척 등에게 헌혈증을 나눠주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을 함으로써 작은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연양은 "처음으로 헌혈을 하는데 걱정도 됐지만, 아버지 처럼 100번 그 이상을 헌혈을 하며 주위에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100회 헌혈을 통해 헌신적으로 헌혈사업에 기여하고, 타인의 모범이 된 양 담당에게 적십자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전달했으며, 적십자 레드카펫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