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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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만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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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영어교육도시 인근 신평리 일대,시범사업 추진


제주 곶자왈에 대해 해양도립공원과 같이 도립공원화 하는 새로운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등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곶자왈공유화재단과 공동으로 영어교육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 신평리 일대 곶자왈에 대해 도립공원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제주 곶자왈을 보전 관리 하기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제2청사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와 JDC, 곶자왈 공유화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최대한 보전하고, 제주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태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보전과 합리적인 이용을 통한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자연공원법에 의한 “도립공원”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

또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추진하는 민간 트러스트 단체인 '곶자왈 공유화 재단'은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에 있어 환경지킴이와 도립공원의 사후관리에 있어서 환경체험프로그램 등 개발․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도립공원은 특별자치도 이전 시․군립공원이 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도립공원으로 지정 변경, 6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나 우도해양도립공원, 추자해양도립공원, 마라해양도립공원,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 제주조각도립공원 등 대부분 해양공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계획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한정운 생태환경담당은 "이번 계획은 영어교육도시 주변 신평리 곶자왈을 도립공원을 지정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도립공원이 모두 해양도립공원 밖에 없어 곶자왈 도립공원 추진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립공원 추진을 운영한 결과를 보면서 앞으로 곶자왈 관리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한 담당은 "산림청의 곶자왈 국유화 계획과는 별도로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식 체결후 곶자왈공유화재단이 “도립공원 지정을 통한 곶자왈 보전․관리방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에 개최되는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2부 행사에서는 향후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공원계획 수립 등은 3자가 협의해 추진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도민 의견을 수렴, 의견을 적극 반영,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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