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벌초 시 예초기 안전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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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벌초 시 예초기 안전수칙 준수해야!
  • 김구옥
  • 승인 2016.08.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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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옥 제주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담당

김구옥 제주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담당
제주에서는 처서가 지나고 음력 8월 1일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벌초가 시작된다. 이 시기가 되면 주말에 평소와 다르게 공동묘지나 목장 주변에 벌초하기 위해 많은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

올해 추석은 다른 해와 달리 9월 중순으로 8월 휴가철을 활용하여 벌초를 하기 위해 산소를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만큼 벌초시기에는 예초기 사고, 벌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예초기 사용 시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안면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예초기날 안전장치 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고, 사용 전 반드시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셋째, 평평한 곳은 금속날을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안전한 나이론 날을 사용하여 벌초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작업중에는 반경 15m 이내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하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에는 엔진을 정지 시켜야 한다.

다섯째, 미리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나 뱀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벌을 자극하는 짙은 화장이나 향수를 삼가해야 한다.

만일 벌초 중에 손가락 등 절단 사고가 발생 되었을때에는 가장 먼저 119신고와 지혈을 한 뒤 절단부위를 생리식염수 등에 세척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하고 주위에 얼음을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매해 예초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벌초시기가 되면 부주의한 예초기 사용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는 벌초시기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 예초기를 안전수칙에 맞게 반드시 사용해 즐겁고 풍성한 추석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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