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미인을 말할 때 주로 비유되는 꽃, 부용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미인을 말할 때 주로 비유되는 꽃
부용(Hibiscus mutabilis L.)
꽃모양과 잎의 모양이 무궁화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줄기를 제외하고 잎과 꽃의 크기에 있어서
부용이 무궁화에 비해 더 크고 꽃색도 화려하답니다.
또한 나무 종류라 하지만
줄기는 녹색을 띤 반관목성 식물이라는 점도 차이점이랍니다.
거의 손바닥 하나를 다 가릴 만한 크기에
부용의 꽃은
흰색, 분홍 등 아주 다양한 색으로 꽃을 피우는데요.
아욱과의 낙엽 관목으로 가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며
꽃받침은 보통 중앙까지 5갈래로 갈라진답니다.
부용의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암술도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다섯 가닥으로 갈라져 있더군요.
마치 큰 꽃이 작은 꽃을 품고 있는 모양이랍니다.
부용의 꽃이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연한 색에서 짙은 분홍빛으로 물들기에
마치 술에 취한 것 같다고 '취부용'이라 한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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