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도지사는 28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앞두고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기관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가적 재난상황에 처한 구제역 발병의 제주지역 완벽 차단을 위해 제주도정은 그 동안 농가들의 적극적인 예방 백신 접종 요청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제주축산업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주지역에 대한 백신 물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설 연휴 이전에 30만두분의 백신이 제주도에 보내 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근민 도지사는 차질 없는 예방백신 접종을 이행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을 찾아 접종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에게 "구제역이 실제는 발생 안했지만 정신적으로 발생했다는 각오로 구제역 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설연휴 기간 공항만 방역을 위해 군ㆍ경 인원을 동원하여 방역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구제역 초동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는 데, 오는 30일 제주에 배정 예정인 30만 개 분량의 구제역 예방백신을 인천공항에서 직접 인수, 제주까지 안전하게 공수해 올 예정이다.

이후 예방백신은 행정시로 배정되며 1월 31일부터 본격 접종할 계획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번 구좌 지역 양돈장에서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신고 직후이동통제는 물론 소속직원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가검물을 직접 가져가 신속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초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