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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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장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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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산비장이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는 이름만 듣던지 꽃만 보고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식물들이 있다.
산비장이가 그런 식물 중에서 하나다.


제주에는 산비장이와 꼭 닮은 엉겅퀴가 있고 육지부에는 곤드레나물이 있다.
그러므로 육지부 사람들은 곤드레나물과 산비장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제주에서는 엉겅퀴와 산비장이가 혼동을 일으킨다.
꽃 모양만 보고는 전문가라도 엉겅퀴와 산비장이를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엉겅퀴와 산비장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엉겅퀴 : 줄기와 잎에 가시가 있다.

※ 산비장이 : 줄기와 잎에 가시가 없다.


산비장이는 국화과 산비장이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비장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무관 벼슬인 고을 원을 호위하던 ‘비장’이 있었는데 산비장이도 키가 큰 식물로 산에서 비장처럼 보초를 서는듯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큰산나물, 산비쟁이가 있다.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한다.
절화용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식물이다.


볕이 잘 드는 습한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진한 홍자색으로 두상화 모양으로 1개씩 달린다.


꽃잎의 모임은 통 모양으로 가운데 까지 5개로 깊게 갈라진다.
먼저 올라온 수술 사이에서 나중에 암술이 돋아나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져 뒤로 말린다.
 

꽃자루 밑에 붙어 있는 잎은 단지 모양이고 잎 조각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약간 있다.
뿌리 쪽 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갈라진다.


줄기 쪽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계란 모양인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가 있다.
줄기 쪽 잎은 위로 올라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키는 1m 내외이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세로줄이 있다.


열매는 원통형으로 껍질이 얇으며 씨앗과 분리되는 열매이고 머리에 붙어 있는 털 뭉치에는 갈색이 깃털이 달린다.


수리취에 비해서 꽃잎에 붙어 있는 잎이 벌어지지 않고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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