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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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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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고마리

 

‘꿀의 원천’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식물이 있다.

번식력이 좋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식물이다.


가을 햇살에 꽃잎이 열리면 햇살 때문인지 꽃잎이 얇아서 인지 꽃잎을 통해서 다른 물체가 보일 것 같은 식물이다.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식물이다.


고마리이다.
고마리는 마디풀과 여뀌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고마리라는 이름은 수질정화작용을 하는 고마운 풀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수질오염이 없었던 옛날부터 붙여진 이름이므로 설득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마리라는 식물의 다른 이름으로는 ‘고만이’가 있는데 여기에서 ‘고’는 논밭에 물을 대거나 빼기 위한 작은 통로를 ‘물꼬’ 또는 ‘고’라고 하는 것에서 연유하여 ‘만이’는 ‘심마니, 똘마니’ 등과 같이 사람을 일컫는 말이므로 고마리는 ‘고랑에 흔하게 사는 식물’이라는 뜻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김종원. 한국식물생태보감, 자연과 생태. p884 참조)

 

다른 이름으로 고만이, 꼬마리, 조선꼬마리, 고만잇대, 큰꼬마리, 줄고만이 등으로 불리 운다.
우리나라 전국 습지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도랑이나 물가에서 흔하게 무리지어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뭉쳐서 달리며 화경(꽃차례(화서)가 달리는 자루)에 짧은 털과 대가 있는 선모(끝부분에 분비물을 함유하고 있는 털)가 있다.


꽃자루는 매우 짧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백색바탕에 붉은색이 도는 꽃과 흰색 꽃이 핀다.


수술은 꽃받침보다 짧고 씨방은 달걀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잎자루는 있으나 윗부분에는 잎자루가 없고 창같이 생겼다.

 
   
잎에는 누운 털이 성글게 나 있으며 잎 옆쪽에는 짧은 털이 많이 나 있다.
가운데 있는 찢어진 잎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옆에 있는 찢어진 잎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지고 밑 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윤기가 없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 뒷면에는 아래로 향한 가시가 있으며 엽초(잎이 시작되는 부분)는 가장자리에 짧은 털과 더불어 작은 잎 같은 것이 달려 줄기를 둘러싼다.


키는 1m정도 자란다.
줄기 윗부분은 비스듬히 서고 줄기의 능선을 따라서 아래로 향한 가시가 있으나 털은 없다.


열매는 세모진 모양이고 황갈색이며 윤이 나지 않고 꽃받침에 쌓여 있으며 9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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