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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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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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털머위

 

오름을 오르거나 들판을 거닐다 보면 산나물을 뜯고 있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산나물들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데 일부 산나물에는 독성이 있는 식물들이 있다.


대표적인 식물이 천남성이다.
종종 산나물을 잘 못 먹어서 병원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가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한다.


한라산을 오르거나 오름에서 들꽃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이 그 건 뭐라는 식물이냐고 물어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그 식물이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 달라고 한다.


식물의 이름에 나물이라는 명칭이 붙은 식물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물이라고 하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식용을 생각하나 보다.


그런데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식물 중에서 독성이 있어서 나물로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들이 있다.
 

 

산에서 나는 식물중 독성이 있는 식물들이 많으므로 함부로 채취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해 주고 산을 사랑한다면 산에 있는 모든 것들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름이 비슷한 식물이라도 먹을 수 있는 식물과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이 있다.
머위 와 털머위가 그렇다.


머위는 나물로 이용하는 식물이지만 털머위는 독성이 있어서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독초의 특징을 비교 분석한 사진을 홈페이지(http://www.kna.go.kr/) 자료실에 올렸다.


머위와 털머위를 비교해 본다.
머위는 잎이 부드럽고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톱니 모양이다.


반면 털머위는 잎이 뻣뻣하고 광택이 있으며 톱니가 둔하다.
털머위를 더 알아본다.


털머위는 국화과 털머위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 등에 연한 털이 있으며 머위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갯머위, 말곰취, 넓은잎말곰취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울릉도 그리고 남해안 따뜻한 섬 지방에서 자란다.


서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식물이며 바닷가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잘 자라고 절벽같이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꽃은 9~11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려서 전체적으로 큰 무리를 이룬다.
가을이 무르익어 단풍잎이 떨어져 세상이 적막해지는 시기에 꽃을 피여서 생기를 돋우어 주는 식물이다.


작은 해바라기처럼 노란 꽃을 피우는 털머위가 정원이나 화단 길거리 등에 많이들 심고 있다.
늦가을 길거리에서 아름답게 핀 꽃들은 대부분 털머위들이다.


잎은 머위같이 생겼고 두꺼우며 윤기가 있다.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뒷면에 잿빛을 띤 흰색 털이 나 있다.


잎은 광택이 많이 나고 긴 잎자루가 있는 잎들이 뿌리에서 모여 나기를 한다.
키는 20~70cm 정도 이고 줄기 전체에 연한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열매는 11~12월경에 맺고 흑갈색이며 갓 털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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