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깨비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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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깨비바늘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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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울산도깨비바늘

 

바늘처럼 생긴 씨끝에 난 가시 같은 털이 있어서 스치면 옷에 잘 달라붙는 식물이다.

도깨비처럼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따라 붙는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식물이다.


가을철 들판이나 숲길을 거닐다 보면 옷에 붙어서 오는 녀석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인 식물이다.
열매는 좁은 줄 모양인데 털은 거꾸로 된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나 동물에 잘 붙는 식물이다.


성질이 급해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몰라도 꽃말은 '흥분'이라고 한다.
흥분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흥분은 어떤 자극을 받아 감정이 북받쳐 일어남. 또는 그 감정이라 한다.
도깨비가 흥분을 잘해서 일까? 하는 의문을 해 본다.
다른 이름으로 귀침채, 귀침초, 바늘다사리, 참귀사리, 파파침이라고도 불리 운다.

 

울산도깨비바늘(도깨비바늘)이다.
울산도깨비바늘(도깨비바늘)은 국화과 도깨비바늘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도깨비바늘속의 식물로는 가막살이, 눈가막살이, 까치발, 노랑도깨비바늘, 도깨비바늘, 구와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 울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 털도깨비바늘이 있다.


식물이 이름치고는 부드러움 보다는 강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이름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울산도깨비바늘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를 해 온 식물로 울산지역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씨앗의 끝이 4지창으로 갈라진 뾰족한 침에는 화살표 모양의 가시가 있어서 한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씨앗들을 움직이는 동물의 몸에 붙여서 멀리 퍼뜨리려는 유전정보를 발전시켜 온 지혜의 결과라고 한다.
꽃은 가운데 여러 개의 노란색 꽃이 모여 피어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위로 갈수록 어긋나기를 한다.
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줄기의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밑 부분의 잎은 때로는 3회 깃꼴로 갈라진다.

 

작은 잎은 계란모양으로 피침형이고 잎 면에는 작은 털로 덮여있다.
키는 100cm정도 자라고 털이 있으며 줄기는 네모졌다.


꽃이 진 뒤에는 씨앗이 처음에는 몽당 빗자루 모양으로 되었다가 여물면서 씨앗 사이가 불꽃놀이가 터지는 것처럼 방사선으로 퍼지면서 여물어 간다.


열매는 9~10월에 바늘모양으로 되는데 씨앗 끝에 3~4개의 가시가 있고 안쪽에서 아래를 향한 낚시 같은 가시가 있어 옷이나 털에 잘 붙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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