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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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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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환삼덩굴

 

 

2016년 9월 1일 KBS 저녁뉴스에서 환삼덩굴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까지 유발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실태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올레 길을 걷다 보면 집 울타리나 밭담위에 덩굴식물들이 올라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관리를 잘 안한 울타리는 덤불로 우거져 있는 걸 볼 수 가 있다.


울타리를 점령한 식물들 중에서 가장 큰 폭군이면서 말썽꾸러기는 환삼덩굴이라고 한다.
환삼덩굴이 기세 좋게 울타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는 올레 길을 기세등등하게 점령하기도 한다.
환삼덩굴은 그냥 스치기만 해도 할퀴고 상처를 주며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기도 한다.

 

환삼덩굴은 성장이 왕성한 7~8월에 농가에서 잠시만 방심해도 농작물을 덮어 씌워 농작물 수확을 어렵게 만들고 밀감나무에라도 올라가면 밀감나무에 엉켜 붙어서 때려면 열매까지 같이 물고 늘어지는 식물이다.


다른 작물에 올려 타면 점령군이 되어서 그 작물은 수확이 어려울 정도로 망쳐놓는 식물이다.
환삼덩굴.


환삼덩굴은 삼과 환삼덩굴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환삼덩굴은 잎 모양이 삼(대마)의 잎을 닮았고 덩굴식물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의보감(1613년)에는 환삼덩굴이 ‘한삼’으로 기재 되어 있고 한약집성방(1633년)에도 한삼(汗三)으로 되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환삼덩굴의 정명은 ‘한삼덩굴’로 해야 하며 환삼덩굴은 흔하게 존재하는 삼을 닮은 덩굴성 식물이라고 하여 환삼덩굴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다.(김종선,한국식물생태보감,자연과생태,p18)참고하여 옮김


다른 이름으로 한삼덩굴, 범상덩굴, 언겅퀴, 좀환삼덩굴, 율초라고도 불리 운다.

전국의 산야와 집주변 빈터나 바닷가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이다.


환삼덩굴은 불결한 장소에 널리 분포하며 침수가 발생하면 고사하므로 물가를 싫어한다.
쓰레기 등 불결한 서식환경을 진단하는 지표식물로 적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7~8월에 피며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꽃받침 잎과 수술이 있고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이삭꽃차례(가늘고 긴 꽃대축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여러 송이 붙은 이삭 모양의 꽃차례)로 달리고 꽃의 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부채모양으로 둥근모양이며 몇 개의 맥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긴 잎자루 끝에서 손 모양으로 갈라지며 아랫부분 잎은 하트모양이다.
쪽잎은 달걀모양이거나 창모양이며 밑 부분이 좁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는 거친 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대가 없는 황색선점이 있다.


원줄기는 10m 정도 자라고 잎자루에 밑을 향한 거센 갈고리 가시가 있어서 거칠며 다른 물체를 걸면서 자란다.


열매는 수과이고 부채꽃모양이며 둥글고 중앙부가 부풀어 렌즈처럼 되며 황갈색이고 윗부분에 잔털이 있으며 10월경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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