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금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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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금불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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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금불초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꽃이 피는 식물이다.

색깔이 촌티가 나기도 하는 꽃이다.


여름철에 핀 국화라고 하여 ‘하국(夏菊)’으로도 불린다.


꽃잎이 수레바퀴 모습과 비슷하게 피는 꽃이다.
동그란 꽃모습이 금화를 닮았다고 해서 금전화(金錢花)라고도 한다.


‘황금빛 부처님 같은 풀’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식물이다.


금불초다.
국화과 금불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샛노랗게 피는 꽃이 황금부처님과 같은 풀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들국화, 웃풀, 하국, 황숙화, 금전화로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로 습지나 물가에서 잘 자란다.
금불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이나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이 식물을 이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맵고 쓴맛이 강하다.
먹는 방법으로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하루 정도 흐르는 물에 담가 충분히 우려낸 다음 식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한다.


꽃은 7~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들이 1개씩 달리며 노란색이다.
머리모양꽃들은 총포(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는 반구형(구(球)를 절반으로 나눈 모양)이고 포편(꽃을 싼잎 조각)은 5열로 배열하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가운데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잎은 어긋나기 하며 넓은 피침형(창모양) 또는 장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아져서 줄기를 반쯤 감싼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은 누운 털이 나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
잎자루는 없다.


근경에서 나온 줄기는 바르고 곧게 자라고 누운 털이 있거나 업는 것도 있다.
키가 1m까지도 자란다.


열매는 수과(식물 열매의 한 종류로 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로 10개의 능선과 털이 있다.

 

※ 유사종과의 구별법


금불초와 유사한 종에는 금불초 외에 가는금불초와 버들금불초 그리고 가지금불초, 전의금불초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다.


가는 금불초는 잎이 피침형으로 금불초보다 가늘다.
가지금불초는 키가 금불초보다 훨씬 크다.


버들금불초는 잎이 촘촘하게 달린다.
전의금불초는 혀꽃의 길이가 금불초보다 짧다.


금불초는 가는금불초에 비해 꽃이 더 큰 점에서 구분할 수 있고 가지를 더 많이 치고 잎이 피침형 또는 장타원형인 점에서 가지를 덜 치고 잎이 긴 피침형인 가지금불초와 구분된다.


※ 생태적 특징
금불초는 씨로도 번식하지만 땅속뿌리 줄기를 뻗으면서 번식한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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