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카드깡'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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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용카드 '카드깡' 일당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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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법위반 등의 혐의로 무역회사 대표 박모씨(53) 등 2명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 제주시에 화장품 판매점을 위장한 유령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그해 11월 중국인 A씨와 공모해 가짜매출을 발생시켜 위조한 해외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으로 총 748회에 걸쳐 5억7900만원 상당의 결제를 시도하고, 이중 225회에 걸쳐 1억8355만원을 승인받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위조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약 1개월 간 추적수사를 벌여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A씨가 먼저 자신들에게 접근해 "카드결제단말기를 제공해 주면 수익을 50% 나눠주겠다고 제안해 단말기만 제공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지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상거래질서를 어지럽히고, 결국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신용카드 위조범죄를 지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간 해외신용카드를 위조.사용한 유사범죄를 6건에 걸쳐 17명 단속하고 이중 1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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