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도 및 행정시 소속 2,300여 상용직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직장생활에 대한 활력 고취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인사에서 일선 부서와 사업장 노무관리 담당자가 대폭 교체되고 노동관계 법령과 취업규칙의 개정으로 상용직 노무관리의 소홀과 전례답습 등 잘못된 법 적용이 우려됨에 따라 우선 전 부서 및 사업장 소속 노무관리 담당자들과 함께하는 노무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실무노동법 해설, 기간제 및 무기계약직 취업규칙과 보수지침 설명, 노무상담 사례에 대한 정보공유와 질의․응답 및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지난해와는 달리 기관별로 순회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25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일선부서 실무자들이 노무관리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노무관리 업무편람을 제작, 전 부서와 사업장에 배부했으며, 실무자들이 직접 작성한 과목별 교안과 반복적으로 문의해 오거나 노사간에 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사례들을 정리해 나눠 주었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제주자치도 문원일 총무과장은 “ 최근 상용직원의 의식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일부 불합리한 노무관리 관행의 개선과 법령 등에 규정된 권익보호 요구가 많아지고 있어 부서장과 노무관리자들의 꾸준한 업무연찬과 상용직원 및 노무관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공직노무상담센터의 운영을 확대,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노무상담에 나서고 상용직원들이 직장생활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등 합리적인 노무관리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