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인천공항 환경미화원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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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인천공항 환경미화원 훈장 받는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3.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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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명인사·고위공무원 위주 포상 관행 개선




세계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연 이후 10년 동안 쓸고 닦으면서 손님들에게 한국의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해 온 환경미화원이 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3월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1위의 업적을 달성한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들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훈·포장 수상자들은, 상위직 중심으로 선정됐던 종전의 관행과는 다르게 현장실무자 위주로 선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환경미화원 노귀남씨(62세, 화장실 청결도 1위)는 인천국제공항 개항부터 현재까지 교통센터 야간 왁스조원으로 근무하며 교통센터를 비롯한 주차장 시설(27개동)의 환경미화업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그는 특히 작년 12월 교통센터 지하 1층 주차장에서 고객이 두고간 현금가방을 습득해 고객에게 택배로 보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갑을 잃어버린 고객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차비까지 보태주는 등 친절이 몸에 배어 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공사직원 신수정씨(41세, 종합청결도 1위)는 계획적인 업무추진으로 ASQ(공항서비스평가) 평가항목 중 3개 분야(여객터미널 청결도, 화장실 청결도, 화장실 이용편의성)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평가항목 모두 각 부분별 최상위 점수를 취득해 6연속 1위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엄재자 씨(54세, 터미널청결도 1위)는 사원들로부터 내부 청소왕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에게 직업의식과 사명감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친절하고 깨끗한 공항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같은 상을 받은 자원봉사자 김문회씨(64세, 공항직원 친절도·도움성 1위)는 자원봉사 4개팀 중 1팀의 팀장으로서, 인천공항의 홍보대사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해 친절한 공항만들기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공항을 견학 온 학생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는 등 인천공항의 친절 마스코트로 고객감동을 실천한 주역이다.

이외 출입국 심사담당 임홍헌씨(47세, 여권비자심사 1위, 근정포장)와 세관통관요원 이병노씨(52세, 세관심사 1위, 근정포장) 등도 모두 공항서비스의 일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공무원들이다.

특히 이병노씨의 경우에 30여년 공직생활동안 200회의 헌혈을 실천해 각종 언론매체의 미담 주인공으로 소개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기념식이 열리는 3월29일 이들에게 훈·포장을 시상할 계획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명 인사나 고위직이 아니더라도 공적이 있으면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훈장이나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봉사와 기부, 선행 등 사회귀감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국민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국민추천제’를 매년 실시키로 하고 지난 3월7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6월중에 포상대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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