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메꽃
상태바
『한라생태숲』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메꽃
  • 한라생태숲
  • 승인 2017.08.0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메꽃  

 

 

               

 

 

아침햇살 머금은 메꽃이 어여쁘군요.

매섭게 내리쬐던 볕도 꽃에 부딪히면 순하고 부드럽게 퍼지며 꽃을 감싸 안는 모양입니다.

 

 

 

 

확실히 아침볕은 꽃을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슬 머금은 꽃으로 곤충들이 모여드는군요.

벌이 깔때기모양의 꽃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이끌립니다.

 

 

 

 

그런데 곱게 핀 꽃잎이 누군가에게 갉아 먹힌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안쓰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꽃 바로 밑 잎 위에는 노린재 한 쌍의 윤곽이 잡히는군요.

 

 

 

 

노린재의 무늬가 특이합니다.

붉은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선명한 ‘한라긴노린재(Graptostethus servus (Fabricius))’입니다.

 

 

 

 

재미있게도 검은 얼룩무늬에는 변이가 많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노린재의 날개에는 검은 무늬가 없습니다.

한라긴노린재는 메꽃과(Convolvulaceae)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메꽃은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다년초로서 지하경이 사방으로 길게 벋으면서 자랍니다.

꽃은 6-8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지요.

어린잎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구황작물로 식용하기도 했으며, 식물전체를 이뇨제 등으로 사용합니다.

 

아침에 피는 메꽃은 참 산뜻하기도 합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