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매트 위로 돋아난 자그마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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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매트 위로 돋아난 자그마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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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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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매트 위로 돋아난 자그마한 존재  

               

 

 

그늘진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깔린 야자매트 위로 풀들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저 매트 위에 풀뿐만 아니라 특이한 것이 돋아나와 있습니다.

 

 

 

 

그 존재는 아주 작아서 시선을 최대한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내려야합니다.

무언가 오돌토돌 돋아나온 것들이 보이시지요?

 

 

 

 

좀주름찻잔버섯입니다.

 

 

 

 

좀주름찻잔버섯은 초여름에서 가을사이에 부식질이 풍부한 땅에 발생합니다.

 

자실체는 폭 0.5~1cm, 길이 1cm 정도이고 표면에 황갈색 또는 회갈색 두꺼운 솜털이 빽빽하게 밀생하다가 점차 없어지면서 밋밋해집니다.

포자가 성숙하면 상단부가 열리면서 컵모양으로 벌어지지요.

 

 

 

 

상단부가 벌어진 버섯을 들여다보면 특이합니다.

자실체의 내부는 반들거리는 회흑색을 띠며 바둑돌 모양의 소피자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소피자의 뒷부분에는 접착력이 있는 점액질이 묻어 있어 비가 내리면 빗물에 튕겨져 나가 주변 풀잎에 붙게 되지요.

그 후 소피자 속의 포자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번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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