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을 신화 전설 엿본다...왓수다 축제

한적한 시골 마을 어두운 밤 좁은 골목길로 400여 명의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모여 3m 크기의 한지 조명을 앞세우고, 왓수다! 왓수다! 구호를 외치며 춤을 추는 난장퍼레이드가 벌어진다.

이번 축제는 오는 7일 오후 5시~ 9시까지 서귀포 예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제주어뺏지만들기, 노리안마로 사물놀이공연, (연사랑) 연날리기공연, 연만들기체험, 왓수다마켓, 왓수다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왓수다 축제’는 제주도 마을의 신화나 전설을 바탕으로 한지장엄등(燈)을 제작하여 마을의 신을 맞이하는 축제이다.

신이 왔다! 라는 의미에서 왓수다축제 라고하며, 마을의 신에게 액운을 떨쳐내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형식이다.

축제를 기획한 비영리단체 마불림(대표 강가자)은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즐거운 추석연휴에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