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강정 관광휴양단지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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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강정 관광휴양단지 철회 '환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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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지역 난개발 사업 재검토 해야"

"현재 추진 중인 여타의 중산간 지역 난개발 사업들에 대해서도 재검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민선·문상빈)은 16일 논평을 내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고심 끝에 내린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제주와 상생해 나가겠다는 사업자의 입장을 밝힌 만큼 제주도민들 역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신뢰와 진정성 있는 사업자의 의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논평은 "제주도의회에서도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개발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청원을 채택하기도 했다"면서 "중산간 지역의 개발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중산간의 환경과 경관을 훼손하는 사업을 환영할 주민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이 사업이 입지를 선정하는 초기 계획단계에서 도민여론과 도정의 정책기조에 맞는 의견을 제시했다면 사회적 갈등은 길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따라서 제주도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제주의 환경보전과 중산간 지역 관리정책에 더욱 관심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현재 추진 중인 여타의 중산간 지역 난개발 사업들에 대해서도 재검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발 사업자들 역시 아모레퍼시픽그룹처럼 제주도민의 민의를 존중하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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