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주년 월남전참전 기념식 성대하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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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주년 월남전참전 기념식 성대하게 열려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7.10.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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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협 현실직시,호국수호 결의문 채택

 

 

대한민국월남전참전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양형석지부장)는 18일 월남전참전 제53주년 기념식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  참전 전우와 가족, 유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했다.
 

기념식에 앞서 10시 30분부터 국향봉사단원들의 신나는 난타공연과 해병 제9여단 군악대의 연주로 월남전 당시 가요와 군가를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에서 특별취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실명으로 눈이 보이질 않는데도 전우들이 그립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어려운 걸음을 한 어재홍 전우와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전우들을 잊지 못해 참가한 김여평 전우를 소개 할 때는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하면서 이들을 맞이했다.


해병 제9여단 군악대의 연주로 국민의례를 했고 순서에 따라 유공전우 표창을 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은 제주시지회 양형식, 부영선 서귀포시지회 문경일 전우가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표창은 제주시지회 홍수찬, 조태훈 서귀포시지회 김상언 전우가 받았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표창은 제주시지회 강계원, 부청홍 서귀포시지회 현용필, 김원재 전우가 받았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양형석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60년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월남전 파병을 통해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건 피와 땀의 댓가로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후대로 가면서 그 노고가 희석되고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월남전참전전우들은 후세들에게 안보의식과 호국정신을 전파, 교육하는데 앞장을 서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잊지않게 하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월남전 참전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제주국립묘지조성과 제주보훈회관건립, 보훈사업들을 정성 들여 추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황국 부의장은 “월남전에 참전을 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우시고 국가경제발전에 초석을 놓은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면서 “월남전 참전에 대해 묻힌 역사가 아니고 살아있고 교훈이 되는 역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인이기도 한 현동엽 제주시지회장이 지은 ‘전우를 기리는 헌시’를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제주여류수필문학회 사무국장, (사)한글서예사랑모임 초대작가, (사)제주시낭송협회 회장인 이금미 님이 낭송을 했다.

 

회원들은 이날 북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로 위협과 협박을 하는 현실을 직시하여 총력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호국수호 결의문을 제주시지회 조태훈 전우가 낭독하고 박수로 채택했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파월부대가 제창을 끝으로 월남전 참전 제53주년 기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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