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단풍나무 꽃을 본 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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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단풍나무 꽃을 본 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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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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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단풍나무 꽃을 본 적이 있는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곡탐방로 주변에 서있는 미끈미끈한 나무들은 앙상하기만 했는데 눈 깜짝할 너도나도 잎을 돋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연두색, 초록색 혹은 붉은색 등 가을숲의 빛이 강렬하다면 봄숲의 빛은 아주 산뜻합니다.

 

 

 

 

그중 단풍나무에 유독 눈길이 갑니다.

 

 

 

 

끝이 붉긴 하지만 연초록빛을 내는 잎들 사이로 붉은 꽃망울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거든요.

 

 

 

 

잎 밑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꽃차례들 중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네요.

단풍나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단풍(丹楓)이라는 이름은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든다고 하여 얻게 된 이름이지요.

그래서 단풍나무라 하면 가을에 강렬한 빛깔로 물들어가는 잎이 우선 떠오릅니다.

어쩌면 봄에 꽃이 핀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지요.

하지만 봄에 새로 돋아나오는 잎과 함께 어여쁘게 피어나는 꽃을 보았다면 인식이 바뀌겠지요?

 

 

 

 

단풍나무와 멀지 않은 곳에서는 고로쇠나무도 잎과 함께 황록색 꽃을 피웠습니다.

고로쇠나무의 꽃차례는 잎 위로 솟아나와 있어 잎겨드랑이 밑으로 늘어지는 단풍나무와는 달리 눈에 쉽게 뜨입니다.

 

 

 

 

 

고로쇠나무는 뼈에 좋은 나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이름이지요.

아무래도 이른 봄에 수액을 받아 약수로 쓰는 나무로 유명하니 이 나무의 이름만큼은 친근하게 느껴지겠네요.

 

지금 숲에서는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의 꽃들이 봄바람에 살랑이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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