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운반책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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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필로폰 운반책 2명 검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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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에 필로폰을 숨겨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일행을 상대로 X선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이 보인다. 빨간원 안이 콘돔에 숨겨진 필로폰
필로폰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밀수업자와 운반책 등 2명이 검거·구속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인천공항 세관과 공조수사를 벌여 중국을 통해 필로폰을 밀수입하려던 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A(41)씨와 B(34)씨 등 2명에 대해 정밀 신체수색 등을 벌여 항문에 숨겨 놓은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40g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된 필로폰은 1300여명이 일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을 분석해 압수된 필로폰 외 상당량의 필로폰을 구입한 후 판매하려 한 단서를 확보하는 등 국내에서 접촉한 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투약자와 판매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과거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A씨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후 자신이 직접 운반하면 세관검문 등에 적발될 것을 우려해 B씨에게 운반비 200여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중국으로 들어오게 한 뒤 필로폰 40g을 콘돔 안에 넣고 항문에 숨겨 입국하려 다 지난 14일 오후 2시50분께 긴급체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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