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숲 속은 버섯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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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숲 속은 버섯의 왕국”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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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만의 한라산이야기)1. 관음흰우단버섯

▲ 관음흰우단버섯(신칭)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는 29일부터 한라산 자생식물에 이어진 연속기획으로 한라산 숲 속에서 피어나는 숲의 요정인 버섯류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한라산지킴이 신용만 한라산홍보요원은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한라산 곳곳에 습한 기온과 후덥지근한 날씨로 숲 속에는 버섯 왕국을 형성하게 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버섯들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고 때로는 균륜을 이루기도 하며, 땅 위에 혹은 나무그루터기나 또는 고사목 등에서 꽃같이 곱게 피어나, 버섯 왕국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 (송이과) 학명 : Leucopaxillus septentrionalis Sing.etA.H.Smith 관음흰우단버섯은 한라산 해발 500 ∼ 700m지점의 낙엽활엽수림지대에 살아 있는 참나무 그루터기에 발생하는 대형버섯이다. 초기에는 유백색에서 성숙해지면서 담황색이 되고, 습하거나 비를 맞으면 갈황색으로 변한다. 갓의 길이는 20∼50cm에 이르며, 초기에는 갓 끝이 안으로 말린 반구형이나 차차 평활해지며, 가운데가 오목하게 편평해진다. 대는 15∼20cm, 굵기는 3∼7cm에 이르고 하부구근을 이루듯 뭉툭해진다.

해마다 7월에서 9월 사이에 피어나는 버섯들은 해안에서부터 이어가는 거대한 생태계의 중심에 기상과 기후의 완충작용을 하는 상록활엽수림대, 곶자왈, 한라산 등 지질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버섯들이 피어나고 있다고 추정된다는 것.

처음 소개하는 버섯은 관음흰우단버섯이다.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발견 되어 해마다 현장에 가보면 졸참나무 그루터기에 붙어 대형으로 피어난고 한다. 그러나 식용가능성은 불투명 하다는 설명이다.

 

 

 

 

▲ 나무뿌리 근처의 지상에 피어난 관음흰우단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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