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14년만에 1/6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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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14년만에 1/6로 줄어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7.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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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도 많이 줄어 생활 환경 크게 개선



지난해 생활쓰레기 반입량이 지난 1994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6월에 발간한 수도권매립지 통계연감(제7호)에 따르면 폐기물 반입량, 침출수 발생량이 대폭 줄어들고 악취 등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폐기물 반입량은 지난 1994년 연간 1166만 5000t에서 지난해 475만 2000t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매년 6% 정도 감소한 것이다.

폐기물 종류별 반입 비율을 살펴보면 생활계 폐기물은 22% 감소해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의 비율이 각각 13%,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와 폐기물 분리배출 등 재활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해 폐기물 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탄재는 지난 1993년의 경우 약 15만t으로 최대치를 나타낸 후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어 유가급등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침출수 발생량은 지난 1998년 6300m³/일에서 지난해 2500m³/일로 10년 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침출수 발생량이 줄어들어 약품비와 운영비 등 처리비용 약 70여 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침출수 처리를 위한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배출허용기준보다 평균 3분의 1~11분의 1 수준 이하로 침출수를 엄격히 처리·방류하고 있어 주변 지역 환경오염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매립지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10분의 1 수준으로 개선됐다. 매립지로부터 약 1.5km 거리의 주거지역인 단봉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매립지 악취가 지난 1993년 1.25도에서 2004년에는 0.156도로 감소됐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초기인 1990년대 중반에는 침출수, 악취 등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 됐으나 2000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설립된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주변 지역의 환경이 개선됐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앞으로도 반입폐기물을 자원화하고 드림파크를 조성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매립기술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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