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내 장례는 화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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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8명 “내 장례는 화장으로”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4.0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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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장례비용 813만원…부의금 5만 3000원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국민 10명중 8명이 자신의 장례방법을 화장(火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장사제도 및 장사문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본인의 향후 장례방법으로 매장(15.1%)보다 화장(79.3%)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화장을 선택한 이유는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35.1%), 간편해서(27.0%), 관리하기 쉬워서(25.0%)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한 후 희망하는 유골 안치장소는 자연장(39.9%), 봉안시설(32.7%), 산·강 등에 뿌리는 산골(27.3%) 순으로 ‘자연장’을 가장 선호했다.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 희망하는 묘지설치 장소는 개인·가족소유지(61.7%), 종중·문중소유지(20.8%), 민간법인묘지(11.7%), 공설묘지(5.8%)의 순으로 가족중심의 묘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묘 횟수는 1년에 두 번(27.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1년에 네 번 이상(22.6%), 1년에 한 번(17.0%), 1년에 세 번(13.5%), 거의 방문하지 않음(19.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묘지를 자주 방문하는 횟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연령이 높은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수준의 총 장례비용은 평균 813만원으로 적정 장례비용 분포는 500~1000만원(45.9%), 500만원 미만(28.9%), 1000~1500만원(20.5%), 1500~2000만원(3.4%), 2000만원 이상(1.3%)으로 집계됐다.

장례비용 조달방법은 본인의 현금 등 자산(60.8%), 가족·친지 등의 도움(23.9%), 문상객들의 부의금(15.3%)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지출하는 장례부의금은 1회 평균 5만3000원으로 부의금 지출액이 4만~5만원이라는 응답은 남자와 30~50대에서, 3만원 이하는 여자와 60대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장례기간 3일장에 대해서는 계속유지(85.1%), 기간 단축(13.9%), 기간 확대(1.1%)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속유지 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자, 60세 이상에서,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자, 30~50대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화장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화장시설의 설치·촉진을 위해 제도개선 및 화장관련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계힉”이라며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인터넷 화장예약서비스가 실시됨으로써 화장시설 이용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화장시설은 51개소(화장로 272기)로 현재 전국적으로 화장시설 신·증축(11개소, 화장로 72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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