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저기 작고 빨간 열매는 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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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저기 작고 빨간 열매는 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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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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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저기 작고 빨간 열매는 매울까?  

 

               

 

 

한 방향으로 낭창 휘어진 회색빛 감도는 가지들이 눈에 뜨입니다.

마치 누군가에 의해 한쪽으로 휘감겨 한데 덩어리진 것처럼 보입니다.

대부분의 가지에는 남아있는 잎들이 별로 없고 매달려있다 하더라도 비실비실하네요.

 

 

 

 

그런데 낭창낭창 늘어진 얇은 가지마다 붉은 열매들이 매달려있습니다.

작은 열매들이 볼품없어진 나무의 품위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군요.

‘구기자나무’에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구기자나무는 높이 4m까지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입니다.

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끝이 밑으로 처지고, 가지에 가시가 있습니다.

 

 

 

 

보랏빛 꽃이 6월부터 9월까지 연이어 피지요.

그리고 열매는 9월말에서 10월 중순에 빨갛게 익습니다.

긴 타원형인 열매는 길이 1.5~2.5cm정도 되는데 아주 작은 고추처럼 생겨 아주 앙증맞습니다.

 

 

 

 

예전에는 구기자나무가 불로장수 또는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알려졌었지요.

열매를 구기자(拘杞子), 뿌리껍질을 지골피(地骨皮), 잎을 구기엽(枸杞葉)이라고 하여 약용할 뿐만 아니라 어린순은 나물로 하거나 차로 만들어 먹습니다.

 

 

 

 

12월이 시작되는 날, 겨울 아니랄까봐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빨갛게 반들거리는 구기자나무 열매사진이라도 보며 추위를 이길 수 있는 기운을 얻어 보려 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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