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실 의원, "도내 각급학교 에어컨 노후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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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실 의원, "도내 각급학교 에어컨 노후화 심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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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학교에 설치된 에어컨 20대 중 7대가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실 의원에 따르면 도내 각급학교에 설치된 에어컨 총 11,429대 중에 조달청이 고시한 내용연수 9년이 경과되었거나 올해 내용연수에 걸리는 에어컨이 총 8,207대로 전체 에어컨의 72.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제1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고은실 의원(정의당)은, "각급 학교 에어컨의 노후화 문제를 제기하면서, 향후 냉난방기 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 단지 24개교에 대한 노후 냉난방기교체 사업으로 약 19억원만 계상되었을 뿐,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폭염일수가 증가해 교육청에서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있지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 정작 노후 에어컨이나 내용연수가 지난 에어컨 교체에 대해서는 정책적 고려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실 의원은 “심지어 2002년 이전에 설치된 에어컨도 111대나 남아 있어, 10대 중 한 대가 19년째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일부 학교에서는 교실마다 전부 에어컨을 켜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따뜻한 바람이 나와 오히려 찜통교육의 원인이 되어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감도 전기요금보다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냉방기 전기요금을 더 지원하고 있지만, 당장 에어컨 성능과 노후화에 대한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학교 전기료 지원은 물론 냉난방기 교체사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날씨로 인한 학사일정의 파행을 막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준으로 교실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출 수 있는 에어컨 사용에 관한 관리 정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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