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비대화..행정시는 허드렛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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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비대화..행정시는 허드렛일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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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읍면동 인력보강 전무 지적

제주도청이 현행 13국 51과에서 17국 61과로 4국 10과로 제주도청은 비대화돼고 있음에도, 읍면동의 경우 인력보강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공 되는 일은 도청, 허드렛일은 행정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오전 제363회 임시회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했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원칙 중하나가 읍면동 자치 강화”라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직개편을 보면 읍면동이 홀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특별자치도의 취지를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황국 의원(지유한국당 용담1.2동)도 “행정시 권한강화와 읍면동 기능강화를 이야기 하면서도, 일부 동지역에서는 있는 담당(계)도 없애버렸다”며 “제주시는 조직도상 변화가 없고, 서귀포시는 1국1과가 늘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읍면동 조직에)변화가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민구 의원(더불너민주당 삼도2동)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서 비교해 ‘도청이 커지는 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도민들의 행정 접근성 늘리기 위해서는 읍면동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조직표 봤을때 도지사 직속이 너무 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읍면동이 직접 대면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시에만 맡기지 않고 다음조직개편 때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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